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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생애 첫 무대서 결승 황선우 "기세 몰아 제 기록 경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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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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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영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결승 출발대에서 서게 된 황선우가 기세를 몰아서 자신의 기록을 또 새로 써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황선우는 오늘(26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53의 기록으로 2조 5위, 전체 16명의 선수 중 6위를 차지했습니다.

올림픽 출전이 처음인 황선우는 내일 8명이 겨루는 결승에 나서서 메달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올림픽 경영 종목 결승 진출은 한국 선수로는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9년 만입니다.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황선우는 "어제 한국 신기록은 예상 못 했는데 좋은 기록이 나와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놀라기도 했다. 레이스가 괜찮아서 기록이 잘 나오겠다 생각했다"면서 "결승에서는 기록을 경신하는 것을 목표로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앞선 경기들을 보고 예선 통과가 치열할 거로 생각해서 예선부터 조금 힘들 쏟은 경향이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출발이 좋아 내일 결승까지 기세를 몰아서 열심히 잘 해봐야겠다"는 그는 "상승세를 탈거라 봐주셔도 좋을 거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날 예선보다 이날 준결승 기록이 처진 데 대해서는 "어제 오후에 예선 뛰고 오늘 아침에 준결승을 뛰게 돼 회복하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체력적으로 조금 딸린 부분이 있는데 내일 결승은 하루 지나고 있으니 컨디션 관리 잘해서 끌어올리면 될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황선우는 또 "수심 3m 풀에 적응도 잘 해왔고, 도쿄에 와서 경기장에서 스타트 연습도 많이 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오후에 예선을 치르고 다음 날 오전에 준결승·결승을 뛰어야 하는 일정 속에서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하느냐는 물음에는 "잘 먹고 잘 자는 게 가장 도움이 될 거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경기 일정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내일 결승은 몸 관리 잘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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