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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팝인터뷰]"god 콘서트 기다려" 데니안의 #이미테이션 #제이홉 #결혼 #아이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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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제공=KBS2 '이미테이션'



[헤럴드POP=김나율기자]데니안이 아이돌에 대한 생각부터 연기관까지, 모든 것을 밝혔다.

지난 23일 KBS2 '이미테이션'(극본 김민정, 최선영/연출 한현희)이 종영했다. 아이돌을 위한 드라마에 각종 아이돌과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됐던 작품으로, 그중에는 1세대 아이돌인 god 데니안도 있었다. 데니안은 1세대 아이돌이자 아이돌 출신 배우답게 중심을 잡고 극을 이끄는데 한몫했다.

최근 데니안은 헤럴드POP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그간 까불고 가벼운 역할을 해왔는데, 진중한 역할은 처음이라 소화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생겼다. 출연하는 아이돌 친구들과 나이 차이가 꽤 나서 걱정했는데, 친구들이 먼저 다가올 정도로 밝았다. 제가 진행 중인 네이버 NOW. '점심어택'에 아이돌이 게스트로 많이 나와서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데니안은 출연 배우 중 두 번째로 선배였다고. "공정환 선배를 빼고 제가 이인자였다. 사실 좀 외롭긴 했다. 선배님들과 대기 시간에 작품 얘기를 비롯해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이번엔 그럴 기회가 별로 없었다. 최근 JTBC '아는 형님'에서 지연이 촬영 중 '선생님' 호칭을 들었다고 한 에피소드를 봤는데, 제게 '선생님' 호칭을 한 분은 없었다. 그 에피소드를 듣고 깜짝 놀랐다. 하하."

이어 현재 아이돌과 격세지감을 느꼈던 순간에 대해 "제가 활동할 때와 달라진 부분이 많더라. 저희 때는 싱글도 거의 없었고, 무조건 앨범은 정규였다. 한 번 활동을 시작하면 6개월간 했다. 요즘은 한 곡 활동 기간이 2주더라. 그리고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점이 부러웠다. 해외 시장이 지금처럼 활발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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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2 '이미테이션'



눈여겨보는 후배 아이돌도 궁금해졌다.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god 얘기를 했다고 들었다. 제이홉의 누나가 팬이라고 얘기하셨다는데, 감사하다고 전해주고 싶다. 또 박진영 형과 싸이 형이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SBS '라우드'를 봤는데, 아이들이 너무 잘하더라. 왜 K팝이 전 세계에서 난리인지 그걸 보고 느꼈다. 처음 한류가 생겼을 때 얼마나 갈지 생각했는데, 요즘 무대 위에서의 실력을 보면 다른 나라의 가수보다 격차가 나서 자부심이 생기고 멋지다."

god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도 많다. 활동 계획에 대해 "콘서트를 빨리하고 싶다. 얼마 전 페스티벌을 비대면으로 오랜만에 했다. 나이 들기 전에 콘서트를 빨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에 계상이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하니까 너무 재미있고 빨리하고 싶더라.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박준형, 김태우는 결혼 후 아빠로 생활 중이다. 데니안은 "부럽다. 준형이 형은 아이 동영상도 많이 올리더라. 이번에 페스티벌 연습할 때, 태우가 아이들과 영상통하는 걸 보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가 너무 지났지 않나. 때를 여러 번 놓치고 이 나이가 되니까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없어지는 것 같다. 제 또래 1세대 아이돌 친구들이 다 비슷한 생각이지 않을까 싶다. 너무 지나버려서 생각이 없어지는 것 같지만, 그래도 부럽다"고 했다.

연기관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캐릭터를 맡으면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제 과거를 돌아보게 되고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노래 부를 때도, 감정을 살릴 때도 마찬가지지만 재미있으면서 어렵다. 어렵게 느껴지고 한계가 느껴지면 더 도전하고 싶고 재미있어지는 것 같다. 앞으로 악역과 장르물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끝으로 데니안은 올해 작품 계획으로 "아직 정해진 게 없지만, 올해에는 작품을 더하고 싶다. 다작하고 싶다. 다른 작품을 계속 보고 있으니까 좋은 작품으로, 어떤 역할이든지 소화만 할 수 있다면 찾아뵙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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