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이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며 8강행 티켓에 다가섰다.
김소영-공희용은 25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를 2-0(21-19 24-22)으로 꺾었다.
김소영-공희용은 전날 1차전에서 가브리엘라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불가리아)를 2-1(21-23 21-12 23-21)로 제압한 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올림픽 배드민턴 복식 경기는 조별리그를 거쳐 8강에 진출할 팀을 정한다. 각 조에서 4팀 중 1·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오른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5위인 김소영-공희용은 27일 D조의 최강팀인 세계랭킹 3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상대로 조별리그 3전 전승을 노린다.
태국은 이미 2패를 당했고, 불가리아는 D조의 최약체 팀이다. 김소영-공희용과 천칭천-자이판의 대결은 조 1·2위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소영-공희용은 이날 1게임에서 태국과 13-13으로 맞서다가 16-14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20-19로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1점을 따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은 쉽지 않았다. 김소영-공희용은 3-6으로 밀리며 시작했다. 8-8, 10-10으로 따라잡기도 했지만, 11-13으로 밀렸다.
태국이 게임포인트를 잡았지만, 김소영-공희용은 20-20 듀스를 만들었다. 21-22로 다시 밀렸지만, 김소영-공희용은 2점을 내리 따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소영-공희용은 이번 올림픽 경기장인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2019년 일본오픈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남자복식 최솔규(26·요넥스)-서승재(24·삼성생명)는 D조 2차전에서 제이슨 호쉐-닐 야쿠라(캐나다)를 2-0(21-14 21-18)으로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최솔규-서승재는 전날 1차전에서는 에런 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에게 패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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