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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이슈 김학의 '성접대' 의혹

조국 "김학의 면죄부 준 檢, 학술회의 간 딸도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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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 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 의혹에 관해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을 거론하며 검찰을 비난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23일) 자녀 입시비리 재판이 열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며 과거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 접대 동영상을 보고도 면죄부를 준 검찰이 지난 2009년 서울대 학술회의 동영상 속 왼손잡이 여고생도 자신의 딸이 아니라고 자신을 처벌하려 한다며 기가 막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자신은 국가인권위원으로서 북한 인권과 사형제 폐지에 관심이 많았고, 고등학생들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해 딸에게 인권동아리 활동을 권유했다며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는 절차에 따라 발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당시 학술회의에 참석한 딸을 똑똑히 봤고 대화도 나눴다며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 1심 재판부는 딸이 저녁 식사 자리에만 참석했다고 판결했지만, 고등학생이 서울대 식당에 저녁밥만 먹으러 갈 이유가 어디 있겠느냐고 항변했습니다.

반면 오늘 법정에는 앞서 정경심 교수 1심에서 증언했던 조민 씨의 고교 시절 친구 2명이 증인으로 나와 당시 학술대회에서 조 씨를 본 기억이 없다고 거듭 진술했습니다.

이에 조 전 장관 변호인은 오랜 시간이 지나 증인의 기억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당시 조민 씨가 회장을 맡은 인권동아리 활동이 있었음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 전 장관 부부는 직접 발언권을 얻어 당시 증인들에게 인권동아리 활동을 권유했고 조 전 장관이 학생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활동을 지도했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증인들은 대체로 수긍하는 취지로 답변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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