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관계설정 두고 당내 갈등 양상 첨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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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3일 이준석 대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친윤석열계 의원과 이 대표 사이의 충돌 양상이 전개되자 ‘탄핵’ 당시 당내 분열 상황까지 거론하며 분열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당의 구성원이 사적 인연을 앞세워 공적 책무를 망각하는 것은 올바른 정당인의 자세가 아니다"며 "지난 5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때도 갈팡질팡 똑같은 현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일이 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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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원과 국민의 뜻으로 선출된 당 대표를 분별없이 흔드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며 "다소 미흡하더라도 모두 한마음으로 당대표를 도와 정권 탈환에 나서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날 5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윤 전 총장을 우리 당이 보호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우리를 위해 싸워줄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당내 주자에 대해서만 지지 운동을 할 수 있다는 등 쓸데없는 압박을 윤 전 총장에게 행사해선 곤란하다"고 밝혔다. 입당 등과 관련해 분명한 의사를 밝히지 않는 윤 전 총장을 이 대표가 압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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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대표는 SNS를 통해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반발했다. 그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당내 분위기를 거론하며 "‘4번으로 나가면 이기고 2번으로 나가면 진다’와 같은 허무맹랑한 이야기에 당내 의원 다수는 부화뇌동했다"면서 "중심을 잡고 낚이지 않았던 당원들과 국민들이 주역"이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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