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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황교안 “내가 왜 윤석열 X파일 만들겠나…우린 동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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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 자꾸 퍼뜨리면 문제 삼겠다”

조선일보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1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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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황교안 전 대표가 윤석열 X파일 제작설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일축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 21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윤석열 X파일 제작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걸 믿느냐. 제가 왜 X파일을 만들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전)총장이 당에 들어와서 큰 뜻을 함께 이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며 “정권 교체의 뜻을 함께 하고 있는 동지인데 그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이어 “이런 이야기를 자꾸 퍼뜨리면 심각한 문제로 삼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윤 전 총장의 ‘주 120시간 근무’ ‘민란’ 등의 발언에 대해서는 “더는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가지 현 정권의 정책적인 문제점들을 언급을 하다 보니까 다소 현실적이지 않은 표현들이 나오는 거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똑바로 잘 보완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입당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 전 대표는 “당으로 빨리 들어오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금 어떻게 보면 당 밖에서 큰 뜻을 이루는 일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들어와서 함께 토론도 하고, 또 논쟁도 하고, 경쟁도 해서 최종 후보가 돼서 정권 교체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황 전 대표는 태극기 부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태극기 부대도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 우리 대한민국 같은 국민들 아니냐”며 “모든 사람 끌어 안는 일을 과연 누가 할 수 있겠느냐. 제가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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