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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비운의 천재' 마리오 괴체(29)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고 있다.
PSV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위치한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에서 갈라타사라이에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PSV는 3차 예선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무려 5골을 성공시키며 갈라타사라이를 제압한 PSV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에란 자하비의 활약도 눈부셨지만 팬들의 시선은 괴체를 향했다.
2선 중앙에서 활약한 괴체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PSV를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첫 번째 득점에서 공간을 찾아 침투해 들어가는 움직임이 일품이었다. 괴체는 이날 92%의 패스 성공률과 4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PSV의 연계도 책임졌고,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괴체에게 양 팀 합쳐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5점을 부여했다.
도르트문트 유스 출신의 괴체는 2009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다. 괴체는 꾸준히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의 기량은 2010-11시즌 만개했다. 리그에서만 21개의 공격포인트(6골 15도움)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괴체는 2011년 유망주 최고의 상인 '골든보이' 상을 수상하는 영예까지 누렸다.
많은 논란 끝에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던 괴체는 2014년 다시 한번 황금기를 맞이했다. 괴체는 아르헨티나와의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전차군단에 우승컵을 안겼다. 새로운 스타의 등장에 전 세계가 들썩였다.
하지만 괴체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유리몸' 기질이 심했던 그는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2015-16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한 괴체는 분데스리가에서 입지를 잃어갔다. 설상가상 선천적 질병인 '대사 장애'까지 겹치며 선수 생명에 위기를 겪었다.
결국 괴체는 2020년 PSV로 이적하며 도약을 노렸고, 지난 시즌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그리고 마침내 UCL 무대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앞서 괴체는 "UCL에서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 나는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전까지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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