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7.21/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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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주말마다 개인택시 영업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개인 택시를 타고 국회에 출퇴근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표는 21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당 대표 토론배틀'에서 "개인택시를 타고 국회 본청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리 옆에 세워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법인택시 하면서 택시 업계와 맺은 인연이 있다. 택시 기사분들이 연로하셔서 같이 정책적 고민을 할 사람이 없다고 진정성 있게 이야기했다"며 "당 대표가 돼 법인택시는 할 수 없으니 개인택시라도 하겠다"고 했다.
이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인택시를 마련하고 영업을 안 하면 교통 수송에 도움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 대표는 "주말마다 영업하려고 한다. 국회 본청으로 출근해 송 대표님 옆에 세워두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운전 기사분들이 연로하신 분들도 있어서 개인택시 가동률이 떨어진다"며 "7일 중 3일만 운행하고 나머지는 집에 둔다. 그래서 소비자 입장에서 택시 공급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전반적으로 택시 정책이 대선을 앞두고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2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이번 여름에는 예약해뒀던 개인택시 양수양도교육을 받으러 간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택시 양수양도교육 교육장이 경상북도 상주에 있다"며 "낮에는 교육을 받고 저녁 시간에는 방역 상황을 봐가면서 평상시에 방문하기 어려운 경상북도 지역(김천, 예천, 상주, 안동, 문경 등)의 당원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바른미래당에서 최고위원을 지내던 2019년 초, 노원구 소재 운수 업체에서 두 달간 택시 운전을 했다.
올해 들어 개인택시 면허 취득 조건이 완화됐다. 사업용·비사업용 관계없이 △5년 무사고 △교통안전체험교육, 즉 양수양도교육을 40시간(5일) 받으면 개인택시 면허를 받을 수 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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