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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대통령·김경수, '드루킹 댓글 조작' 국민께 사과하라"

아시아경제 나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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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대통령·김경수, '드루킹 댓글 조작' 국민께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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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하고 불법적인 방식으로 탄생, 불법과 부정의 길 갈 수밖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 사건’과 관련해 유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김 지사와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당대표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의 배후조종자인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확정판결이 나왔다"면서 "분명한 증거가 있는 공직선거법 위반이 무죄인 것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저 안철수를 죽이려 했던 김 지사의 추악한 다른 범죄는 유죄가 확정됐다"고 소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는 "드루킹과 김경수 지사의 댓글 조작사건은 민주주의를 농락한 파렴치한 범죄였고, 국민의 뜻을 왜곡시킨 선거 파괴 공작이었다"면서 "김 지사는 가장 공정해야 할 대통령 선거를 가장 불공정하고 추악한 공작정치의 장으로 만들었으니 그 죄와 사회에 끼친 폐해가 무겁고 중하다. 즉시 정계 은퇴 선언을 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며 죗값을 치른 후 거듭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독수독과(毒樹毒果)란 말은 형사법에만 적용되는 원칙이 아니다"며 "부당하고 불법적인 방식으로 탄생한 이 정권은 태생적 한계 때문에 부정과 불법의 길로 갈 수밖에 없었다"고 질타했다.

그는 "4년 동안 문재인 정권이 보여준 거짓과 위선, 무능과 독선, 내로남불은 이런 잘못된 시작의 필연적인 결과였다"며 "조작된 진실이라는 음지에서 자란 버섯은 결국 독버섯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범죄자에 대한 처벌뿐만 아니라, 그 범죄를 통해 이득을 본 사람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 피해회복 노력이 이뤄져야 비로소 정의가 바로 설 수 있다"며 "누가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 일당의 범죄로 가장 이득을 봤는지는 천하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범죄의 직접적 피해당사자지만, 저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지 않겠다"면서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 일당의 범죄로 주권자로서의 진실과 신성한 알 권리를 침해당한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과하고, 민주주의 앞에 진심으로 반성하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링컨 대통령의 말대로 거짓말로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며 "김 지사에 대한 대법원 유죄판결을 계기로 여야 모두 정의롭고 진실된 정치의 실현을 약속하자"고 호소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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