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27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최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경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6.27. bluesoda@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만남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나와 문 대통령이 이 대표를 언제쯤 만나냐는 질문에 "아마 지금 국회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다음주"라며 "빠른 시간 내에 이것이 이뤄지길 바라지만, 각 당의 사정이 또 있는 만큼 어떻게 조율이 될지는 제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당·정·청 협의회를 가동시키고 성사시키기 위해서 물밑으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윤 전 총장이 문 정부의 '주 52시간' 제도가 실패했다며 '주 120시간 바짝 일하자'고 언급한 것에 대해 "특정한 정치인의 발언에 대해서 논평을 하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은 감소중이지만 여전히 OECD 국가 중 멕시코, 칠레 다음으로 길고 평균보다도 연 300시간 길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은 또 방일 취소에도 한일간 실무자협상은 계속해 나가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언급하면서 "이번 올림픽 계기가 아니더라도 앞으로 양국은 지금까지 우호적으로 나눠온 또 진전해온 성과 위에서 다시 대화가 이어나가길 바라고, 문 대통령도 그렇게 지시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방일 취소와 관련된 최종적 보고를 받으시고 '굉장히 아쉽다' 라고 하는 표현을 몇 차례 하실 만큼 아쉬움을 표시하셨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청해부대와 관련 "(문 대통령은) 정말 안타깝고 속이 타실 것"이라며 "그러니 보고를 받자마자 참모회의서 바로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공중급유 수송기 급파를 지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국무회의에서 군이 대처가 안이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국군통수권자는 대통령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군이 안이했다고 하는 것은 대통령이 스스로 겸허히 이 문제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표시 아니겠나"며 "대책을 다 세운 이후에 그리고 나서 필요하면 대통령이 말씀하실 대통령의 시간은 따로 있는 것 아니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