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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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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준석, 尹에 얄팍수” 김철근 “찌질한 이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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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철근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정무실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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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은 20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3선·서울 마포을) 의원이 이준석 대표를 향해 “접시 같은 얄팍수를 둔다”고 한 데 대해 “나훈아도 나오고 김부선도 등장하는 민주당의 대선 경선 막장 드라마에나 신경쓰라”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준석의 얄팍수'라는 글을 올렸다. 이 대표가 전날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당내 대선주자 선거 캠프를 도울 수 있다고 한 데 대해 정 의원은 “윤석열에 비하면 국민의힘 내부에는 도토리 후보들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 말이 자당의 이익으로 돌아갈까?”라며 “최재형의 입당 직후에 한 발언이기에 당연히 윤석열에 대한 압박으로 비춰지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정 의원은 “압박에 못 이겨 윤석열이 입당하지도 않겠지만 그렇게 입당한들 뭐가 기분 좋겠는가? 윤석열의 감정이 좋겠는가?”라며 “학교 교실에서도 편애는 선생님의 권위를 떨어뜨린다”며 “선생님이 어떤 아이를 특별하게 예뻐하면 나머지 아이들이 토라진다. 누구를 사랑하는 것이 누구를 미워하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정치가 유치한 소꿉장난도 아니다. 이준석의 접시같은 태도에 듣는 윤석열 은근히 열 받겠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지극히 정상적인 말을 윤석열과의 이간계라고 쓴 정청래 의원이 안쓰럽다”고 했다. 그는 “우리 당의 대선 후보 캠프에서 직책을 갖고 활동할 수 있다는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가지고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간에 이간계랍시고 쓰고 있는가?”라고 했다.

김 실장은 정 의원에게 “나훈아도 나오고 김부선도 등장하는 민주당의 대선 경선 막장 드라마에나 신경 쓰시고, 야권에 대한 코멘트는 삼가는 것이 스스로를 돕는 길”이라고 했다. 이어 “0선 30대 젊은 야당 대표를 향해 아무런 근거 없이 ‘접시 같은 태도’ 라며 주장하는 태도야 말로 정치를 코미디로 만드는 일”이라며 “정 의원님, 말이 되는 얘기 하라. 참으로 찌질하다”고 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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