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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우리 고장의 영웅!'...브루노, 출생지서 공로 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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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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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출생지인 포르투갈 마이아에서 공로 훈장을 받았다.

영국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브루노는 맨유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된 후, 고향 마이아에서 최고의 상을 받게 됐다. 브루노는 공로 훈장을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브루노는 2020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포르팅에서 맨유로 6,300만 유로(약 850억 원)에 둥지를 옮겼다. 당시만 해도 빅클럽에서 검증이 안 되었다는 이유로 '오버페이'라는 시선이 존재했다.

하지만 브루노는 의문의 시선을 단숨에 뒤집는데 성공했다. 브루노는 중도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4경기 8골 7도움으로 센세이션한 데뷔를 알렸다. 맨유는 덕분에 리그 3위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었다.

2020-21시즌에 접어들어서도 브루노의 활약은 여전했다. 브루노는 EPL 37경기에 출전해 18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득점 랭킹 3위, 도움 랭킹 2위에 해당한다. 이에 브루노는 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으며 맨유는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만큼 핵심 전력이었던 브루노이기에 맨유에서 엄청나게 많은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브루노는 2020-21시즌에 58경기를 뛰며 총 4,584분을 소화했다. 브루노가 나서지 않은 경기는 6경기에 불과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브루노의 유무에 따라 경기력 차이가 크게 나자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도 투입하곤 했다.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한 브루노는 올여름 유로 2020에도 모습을 비췄다. 맨유에서의 모습을 기대했으나 다소 지친 모습이었다. 브루노는 별다른 활약은 펼치지 못하며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유로에 출전하는 영광을 맛봤다.

이에 브루노는 자신의 출생지인 마이아의 자랑거리가 됐다. 매체는 "이러한 권위 있는 상은 브루노가 경기에서 보인 놀라운 성적을 인정하기 위해 수여됐다"고 밝혔다. 마이아 시장은 "포르투갈이든 맨유든 그는 마이아의 영웅이다. 우린 그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브루노는 "여기에서 태어나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나에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도 그럴 수 있길 바란다"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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