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일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산업부 장관.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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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배럴당 6%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5.9% 급락한 67.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역시 5% 이상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증산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공급 확대로 인해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것이다.
OPEC+는 전날 장관급 회의를 재개하고 오는 8월부터 매일 40만배럴씩 일일 감산량을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현재 580만배럴 규모인 감산량은 내년 9월까지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다. OPEC+는 지난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대까지 내리자 하루 1000만배럴까지 감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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