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팀의 5-0 승리를 견인했다.
류현진은 이날 텍사스 타선을 압도하고 시즌 9승(5패)째를 수확했다. 또 지난 2019년 5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803일 만에 메이저리그 완봉승의 기쁨을 맛봤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32까지 낮췄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오른쪽 두 번째)이 19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욕)=ⓒ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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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지난 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우려를 샀다. 하지만 지난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을 따내며 전반기를 마무리했고 이날 후반기 첫 등판에서 눈부신 투구를 보여줬다.
MLB닷컴은 경기 후 “류현진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효율적이었다”며 “1회부터 7회까지 투구수는 83개만 기록했다”고 극찬했다.
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와 와일드카드 레이스 경쟁 중인 토론토에게 (류현진의 호투는) 고무적이다”라며 “토론토는 불펜과 수비에서 일부 결점을 해야 하지만 어떤 로스터와도 대적할 수 있다. 전성기 때의 류현진도 여기 포함된다”고 평가했다.
또 “토론토가 선발투수진을 더 강화하는 게 우선이지만 류현진이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해 다행이다”라며 “류현진은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투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도 “류현진이 정말 잘 던졌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조던 로마노를 대기시킨 상태였으나 류현진이 정말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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