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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난민팀 단장, 코로나19 확진…선수들은 조만간 도쿄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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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난민팀 테글라 로루페 단장
[EPA=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난민팀(Refugee Olympic Team)의 테글라 로루페(48)단장이 선수단 훈련지인 카타르 도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P는 18일(한국시간) "케냐 출신 육상선수였던 로루페 단장은 도하에서 일본 도쿄로 떠나기 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난민팀의 일본 입국 일정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AP는 "선수들은 수일 안으로 도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로루페 단장의 입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14일 난민팀의 한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걸려 난민팀의 일본 출발이 미뤄졌다고 전했다.

IOC는 당시 코로나19 확진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AP는 관계자들의 전언을 토대로 확진자가 난민팀 단장이라고 보도했다.

난민팀은 11개 국가 29명의 선수로 구성됐으며 11~12일 이틀에 걸쳐 카타르에 입국해 카타르 정부의 지원으로 백신 접종과 훈련을 진행했다.

난민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통해 처음으로 꾸려졌다.

난민팀이 올림픽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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