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탄' 스틸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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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제74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티탄'(감독 줄리아 뒤쿠르노)과 감독상을 받은 '아네트'(감독 레오 까락스)가 극장 개봉 후 왓챠에서 공개된다.
19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에 따르면 '티탄'과 '아네트'는 왓챠의 수입, 배급 작품으로 극장 개봉 후 플랫폼에서 공개한다.
제74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티탄'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뇌에 티타늄을 심고 살아가던 여성이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다 10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던 슬픈 아버지와 조우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2016년 공포 영화 '로우'로 전 세계를 경악에 빠뜨렸던 줄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센세이셔널한 신작이다. 공포 영화에 대한 기존의 선입견을 모두 깨부수는 파격적인 설정과 전개로 주목받은 줄리아 뒤쿠르노 감독은 다시 한번 <티탄>을 통해 한층 충격적인 스토리와 압도적인 연출력을 선보이며 불과 두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황금종려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했다.
왓챠는 '티탄' 수입 배경에 대해 "다양하고 작품성 있는 영화를 국내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티탄'은 화제를 모았던 감독의 전작을 뛰어넘는 뛰어난 스토리 전개와 구성을 보여주는 탁월한 작품이라고 판단했다"며 "칸영화제 수상으로 작품성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고, 극장은 물론 스트리밍 서비스로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 왓챠는 '티탄' 외에도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아네트'도 수입 및 배급한다. '아네트'는 '퐁네프의 연인들' '홀리 모터스' 등의 작품을 통해 국내에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레오 까락스 감독의 9년 만의 신작이자 첫 영어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앤(마리옹 꼬띠아르)과 스탠드업 코미디언 헨리(아담 드라이버)에게 특별한 딸 아네트가 생기며 일어나는 일을 다룬 뮤지컬 영화로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왓챠는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애프터 양'도 수입했다. A24 제작의 '애프터 양'은 콜린 파렐 주연의 SF영화로 입양한 딸의 오빠 역할을 하던 로봇 '양'이 작동을 멈추자 그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콜럼버스'로 인상적인 데뷔를 했던 한국계 코고나다 감독이 연출을 맡고, 한국계 배우 저스틴 H. 민이 출연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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