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회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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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석유 생산 정책을 논의할 회의를 18일(현지 시간) 연다고 17일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OPEC+는 산유량 정책에 이견을 보이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타협한 후 회의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열린 OPEC+ 회의는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감산 완화 방안에 UAE가 반대 의사를 표하면서 중단됐다. 당시 OPEC+는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하루 40만 배럴을 증산하고 내년 4월까지인 감산 완화 합의 기한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UAE가 반대했다. UAE 측은 원유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만큼 OPEC+가 정한 자국의 생산 기준이 처음부터 너무 낮게 설정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사우디가 UAE의 증산에 동의하고 UAE가 감산 완화 합의 기한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회의 재개 가능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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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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