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측 대표단은 어제(17일) 도하의 한 호텔에서 평화 구축을 위한 협상을 열었습니다.
아프간 정부 대표단측은 협상이 끝난 뒤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결과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대표단측은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협상에 노력할 것"이라며 "더 큰 목표를 쫓고 있기 때문에 세부 사항은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는 탈레반의 대외 창구인 정치사무소가 있으며, 양측의 이번 협상은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은 지난해 9월부터 도하에서 평화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양측 협상에서는 탈레반 포로 석방과 아프간 내 외국군 지속 주둔 가능성, 새 정부 체제와 관련한 이슬람 율법 문제 등이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탈레반이 모든 외국군이 물러날 때까지 평화협상에 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협상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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