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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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진의 '에피파니(Epiphany)'가 김대헌 대중은악 평론가로부터 솔로곡으로서는 유일하게 방탄소년단의 모든 노래 중 TOP 5 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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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한국 대표 음반리뷰 웹진 이즘(IZM)의 편집장인 김도헌 평론가는 유튜브 채널 DKDKTV를 통해 "음악평론가가 뽑은 방탄소년단의 올타임 노래 TOP 5 (Top 5 BTS songs of ALL TIME, chosen by a music critic)"를 발표했다.
김 평론가는 솔로곡으로서는 유일하게 진의 에피파니를 선정하며 보컬로서의 진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 평론가는 다수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엠넷 <레전드 100> 프로젝트, 멜론 아티스트 DB 작업, 기획사 모니터링 작업에도 참여 중이다. tbs FM '임진모의 마이웨이'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진행자 대니김과 함께 출연한 영상에서 김도헌 평론가는 좋아하는 방탄소년단 곡이 정말 많아서 TOP 5를 고르기가 무척 어려웠다고 밝히며 에피파니를 방탄소년단의 올타임 노래 중 4위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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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 평론가는 "멤버 진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비주얼도 굉장히 훌륭하지만, 제가 얘기하는 건 보컬이다. 진의 목소리가 굉장히 안정적이다.", "고음도 무척 잘하고 전하지 못한 진심, 돈리브미(Don't Leave Me) 등의 노래들에서 진이 굉장히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준다. 그래서 저는 진의 솔로곡도 굉장히 좋아한다. 어비스(Abyss)와 같은 노래들...", "에피파니는 처음 들었을 때부터 굉장히 좋았다. 방탄소년단은 LOVE YOURSELF 承 'Her' 음반에서는 설레는 사랑이야기와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담았고 LOVE YOURSELF 轉 'Tear'에서는 불안한 마음과 어느 정도의 독기도 담아냈다.
그런데 LOVE YOURSELF 를 총결산하는 LOVE YOURSELF 結 'Answer' 앨범에서 진이 에피파니를 부르며 이 둘을 완벽하게 믹스한 것이다. 처음에는 내가 나 자신을 믿지 못해서 불안한 느낌이 많이 들어갔지만, 나중에는 나를 믿고 사랑하면서 이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더 거대한 성과를 향해서 걸어가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라고 말했다.
김도헌 평론가가 뽑은 방탄소년단의 올타임 노래 TOP 5위는 "피 땀 눈물", 3위는 "MIC Drop", 2위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 1위는 "봄날"이었다. 그는 "봄날"에 대해 말하면서 "각 파트마다 멤버들이 개성있게 노래와 랩 등 노래 표현을 잘했다."고 분석하며 "특히 앞서 말했듯이 진의 보컬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고 다시 한번 진의 보컬 실력에 대해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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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올케이팝은 김도헌 평론가가 방탄소년단의 올타임 노래 TOP 5중 4위에 진의 솔로곡 '에피파니'를 선정한 소식을 실었다.
매체는 "솔로곡의 경우 진은 확실히 독보적이다. 환상적 세계의 보컬, 유니크한 사운드, 감정의 전달, 철학적 메시지가 함께 어우러져 진의 솔로곡은 팬을 넘어 일반 대중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에피파니'는 앨범의 거의 마지막 트랙임에도 불구하고 스포티파이에서 1억 3천만개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진은 모든 한국 플랫폼에서 2번째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을 가진 방탄소년단 멤버다"라고 전했다.
또한 " '에피파니'는 라이브 공연을 할 때마다 엄청나게 열광하게 만드는 방탄소년단의 유일한 솔로 무대로도 알려져 있다."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진의 솔로곡이 유수의 음악평론가들로부터 명곡으로 선정되거나, 진이 방탄소년단 단체곡에서도 두드러지는 보컬로 평가받는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미국 빌보드는 '빌보드 스태프 선정 2020 베스트 앨범 50'(The 50 Best Albums of 2020 : Staff Picks)에 방탄소년단의 'MOTS : 7'를 선정하며 빌보드는 "'Moon'과 같은 트랙이 비평가와 아미 모두를 즐겁게 했다"고 밝혔다.
한국대중음악상(한대음)은 방탄소년단의 ‘FAKE LOVE’를 2019 올해의 노래로 뽑으며 "[LOVE YOURSELF] 시리즈에서 솔로곡을 통해 멤버들 중 가장 애틋한 정서를 노래하던 진이 후렴구를 부른다. 그리고 그가 크게 소리를 내지르며 사랑의 이면을 노래할 때, ‘FAKE LOVE’라는 트랙의 효용은 완벽하게 증명된다. 타이틀곡 하나로 방탄소년단이 꼼꼼하게 그려온 세계의 완결성과 완전함이 만들어지는 순간이다." 라고 높이 평가했다.
음악잡지 밴드웨건의 편집 디렉터인 카밀레 카스틸로(Camiile Castillo)는 2021년 상반기 최고의 곡으로 'Butter'를 선정하면서 "특히 좋아하는 부분은 진의 첫 번째 소절로 그 부분을 듣고 깜짝 놀랐다. 진의 목소리와 그렇게 잘 맞아 떨어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평가했다.
영상의 댓글에 팬들은 "솔로곡 중 유일하게 탑5에 들었네. 대단하다. 에피파니 너무 좋아. 진도 너무 잘부르고 미모도 보컬도 다 잘해", "석진이 항상 전문가들이 보컬 칭친해주네", "내 방탄 입덕곡임. 가사가 참 힘이 되었어"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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