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 선수촌에서 조직위 보안요원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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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해외에서 온 대회 관계자로 선수촌에 머물던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선별 검사에서 감염자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는 즉각 격리 조치됐다. 조직위는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감염자의 국자 등 자세한 인적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선수촌 내 감염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를 엿새 남겨 두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
올림픽 선수촌은 지난 13일 개장했다. 대회 기간 동안 최다 1만 8000여명이 투숙할 예정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선수촌에 체류하는 선수들은 매일 오전 타액 검사를 받는다. 양성 반응이 나오면 유전자 증폭(PCR) 검사로 이어지고, 다시 양성 반응이 나오면 정밀 검진을 통해 선수촌 퇴촌 여부를 결정한다.
선수촌 외 올림픽 참가 관련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어났다. 전날(16일)에만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직위가 집계한 뒤 일일 최대 확진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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