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잇따라 포르투갈 도시에 양보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스타디움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년 연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개최를 놓친 터키 이스탄불이 약속받은 대로 2023년 대회 결승전을 가져갔다.
UEFA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UCL 결승전 개최지를 확정해 16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스탄불은 당초 2020년 UCL 결승전이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최지가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변경됐고, 이스탄불은 올해 대회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올해 결승전도 이스탄불에서 치러지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이상 잉글랜드)의 대결로 결승전이 열리게 된 가운데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터키를 '여행 경보 적색 국가'로 지정하면서 관중 유치에 타격을 입게 된 UEFA가 개최지를 포르투갈 포르투로 또 바꿨다.
UEFA는 대신 이스탄불에서 2023년 대회를 열게 해 주겠다고 약속했고, 이번에 약속을 지켰다.
결승전이 치러지는 이스탄불 경기장은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이다.
알리안츠 아레나 |
2022년 대회 결승전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크레스톱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역시 원래 2021년 대회 결승전이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탓에 미뤄졌다.
2024년 대회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경기장에서, 2025년 대회는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코로나19 때문에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경기가 치러지지 못한 스페인 빌바오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는 대신 2024년, 2025년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각각 치러진다.
2022년과 2023년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각각 스페인 세비야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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