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이번주 3.7% 내려…4월 초 이후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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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2% 내린 71.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2거래일간 각각 2% 이상 큰 폭 하락한 뒤 반발 매수 물량이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WTI 가격은 이번주 3.7% 하락했다. 지난 4월 9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이날 나온 미국의 6월 소매 판매가 예상을 깨고 전월 대비 0.6% 늘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3% 감소)를 깨고 두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유가가 그나마 상승 압력을 받은 재료다.
다만 현재 원유시장은 하락 압력이 더 크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 맹주 격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산유량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급 확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델타 변이 변수 역시 있다. CNN이 존스홉킨스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미국 내 50개 주 전역과 워싱턴DC에서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10% 이상 늘었다.
델타타 변이가 예상보다 유행할 경우 원유 수요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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