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마지막 평가전서 처음 선발 출전
[올림픽] '치열하게'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김학범호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무득점에 그친 와일드카드 공격수 황의조(보르도)는 "후배들과 더 소통해서 더 세밀하고 정교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 최종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 했다.
와일드카드 공격수인 황의조와 권창훈은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되고서 치른 첫 경기인 13일 아르헨티나전에서는 후반 교체 출전했고, 이날은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권창훈이 페널티킥으로 득점했을 뿐, 후배들과 함께 필드골을 합작하지는 못했다.
이제 더는 '모의고사'가 없다. 17일 일본 도쿄로 건너가 훈련만 하고 22일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러야 한다.
황의조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문제점을 확실히 찾은 경기였다"며 "공격 작업을 할 때 어떻게 상대를 공략해 골대 앞까지 가 슈팅으로 마무리 지을지 후배들과 고민해 보겠다. 후배들과 더 소통해서 더 세밀하고 정교한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페널티킥 성공시키는 권창훈 |
권창훈도 더 나아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하면서)공격 속도를 높이는 부분에 대해 많이 생각했는데, 감독님은 만족 못 하시는 것 같고, 나도 더 고민해야 한다"면서 "오늘 경기로 분위기 처지는 일 없이 후배들과 힘을 모아 최상의 컨디션으로 본선 경기에 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황의조, 권창훈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뽑힌 센터백 김민재(베이징 궈안)는 소속팀 차출 허가를 받지 못해 결국 소집 해제됐다.
대신 박지수(김천 상무)가 김민재를 대신해 도쿄행 막차를 탔다.
박지수는 수비진과 발을 한 번도 못 맞춰보고 본선 무대를 뛰어야 한다.
박지수와 동갑내기 친구인 권창훈은 "좋은 결과를 내려면, 박지수가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모두가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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