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만 신화=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정부군 특수부대원들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동부 라그만주(州) 알리싱 지역에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을 상대로 군사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미군 철수와 탈레반의 공세로 정세가 불안정한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말했다.
시 주석은 16일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이 최근 이란 테헤란에서 회담한 것을 언급하면서 "담판을 통해 정치적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중국도 이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아프간이 국가 주권과 독립, 영토보전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대화는 아프간이 민족 화해와 항구적인 평화를 실현하는 근본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앞서 전날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회담에서 아프간 문제 해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중국이 아프간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지만, 이 지역에 군대를 파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중국 관영 매체는 보도했다.
y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