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4차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에 대해 "그쪽으로 새로 지지자들이 붙은 거 같긴 하다"며 "이낙연 전 대표가 한때 40%의 지지를 받던 분이다"라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16일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엄청난 지지율을 가지고 있던 분인데 지금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게 일부 복원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그야 뭐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일이다. 저는 사실 이제 (지지율을) 일시적 흐름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17년 초 대선 경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와 경쟁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5년이 다 되는데 제가 똑같은 걸 겪었다. 어느날 갑자기 지지율이 2~3% 하다가 갑자기 18%(한국갤럽 기준)로 올라가 문 대통령과 차이가 3~4% 밖에 안 났다"며 "제가 갑자기 가슴이 벌렁벌렁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거 한번 제쳐봐야 되겠다, 혹시 내가 될 수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 가지고 오버하다가 아주 안좋은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도 정말로 순간이더라. 국민들이 보고 '이재명 저 친구가 딴 마음 먹는 거 같구나' '혼 좀 나야겠네 안 되겠네' 그런 순간 쭉 떨어지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안 떨어지려고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하니까 더 떨어지더라"라면서 "지금 지지율 이 부분은 그렇게 깊이 신경을 안 쓰려고 한다. 또 신경 쓴들 잘 될 일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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