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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경기로 치러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허미정-이정은(이정은6) 선수가 공동 3위로 도약했습니다.
허미정-이정은은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8개를 잡아 8타를 줄였습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두 선수는 단독 선두인 에리야 쭈타누깐-모리야 쭈타누깐 자매(태국)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두 선수가 짝을 이뤄 팀으로 경기하는 이 대회는 1·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으로, 2·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경기로 열립니다.
함께 대방건설 후원을 받는 허미정과 이정은은 허미정의 이름과 이정은의 별명 '식스'를 조합해 팀 이름을 'MI6'로 지었습니다.
강혜지-양희영 조와 김아림-노예림(미국) 조가 나란히 합계 9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고, 지은희-김효주 조와 박인비-유소연 조는 합계 8언더파 공동 13위에 자리했습니다.
쭈타누깐 자매는 2라운드에서만 11타를 줄이며 합계 14언더파로 2타 차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넬리 코르다-제시카 코르다 자매(미국)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6언더파 공동 2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일반 대회와 마찬가지로 2년의 투어카드를 보장받게 되고, CME 포인트와 우승 상금도 공식 인정받습니다.
하지만 올해의 선수, 신인상, 통계 기록, 세계랭킹 포인트 등은 반영되지 않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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