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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회식 음악연출가 행적 논란…장애인 괴롭힘에 욱일기 공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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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일본 뮤지션 오야마다 케이고
[오야마다 케이고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음악을 맡은 일본 뮤지션 오야마다 케이고(52)의 과거 행적이 논란을 빚고 있다.

오야마다는 과거 장애인을 괴롭히고 한국에서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문양의 영상을 상영한 인물이다.

일본 현지에서조차 오야마다의 올림픽 개회식 참가를 두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16일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뮤지션 오야마다를 개회식 음악 담당으로 임명했다"며 "오야마다는 1994년 한 잡지와 인터뷰에서 장애인 친구에게 배설물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했다고 본인 스스로 밝혔다"고 문제 제기했다.

많은 이들은 오야마다에게 개회식 중책을 맡긴 조직위를 비판하고 있다.

장애인 친구를 상대로 몹쓸 짓을 한 인물이 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개회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게 합당한 일인지 꼬집는 의견이 많다.

스포니치는 "해당 내용이 담긴 트위터 내용은 1만2천회 이상 리트윗됐다"고 전했다.

오야마다는 2019년 방한 공연 당시 논란을 빚기도 했다.

그가 속한 일본 밴드 코넬리우스는 공연 중 욱일기와 비슷한 문양의 영상을 상영해 많은 누리꾼이 항의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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