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개막을 앞둔 도쿄올림픽은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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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15일 '해외에서 온 선수 1명, 대회 관계자 1명, 일본 거주 업무 위탁 업체 직원 4명 등 총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조직위는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확인자의 국가나 성별, 연령 등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감염자들은 모두 도쿄 하루미 지역에 조성된 올림픽 선수촌에는 들어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도(都)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점차 확산하는 모양새다. NHK에 따르면 15일 도쿄도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308명이다. 전날(1149명)보다 159명 늘었고 지난주 목요일(896명)과 비교하면 400명 넘게 폭증했다. 인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177명이 새롭게 확인돼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2일 4차 긴급사태를 선포했지만 좀처럼 전파가 잡히지 않고 있다.
이미 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세르비아와 우간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후속 조치에 들어간 상태. 개막을 앞두고 각국 선수단 입국이 늘어날 예정이어서 일본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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