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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베트남 당 서기장 "교역액 1000억불, 긴밀히 협력"

머니투데이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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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베트남 당 서기장 "교역액 1000억불, 긴밀히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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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the300] 전화 통화, 양자관계 강화·국제 정세 등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응웬 푸 쫑 베트남 당서기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응웬 푸 쫑 베트남 당서기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양자관계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쫑 당 서기장이 임기 5년의 차기 당 서기장으로 연초 재선출 되는 등 베트남에서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한 이후 양국 정상급 차원의 첫 통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쫑 당 서기장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를 현재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며 "2023년까지 교역액 1000억 불 목표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쫑 당 서기장은 "교역액 1000억 불 달성을 위해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 한국 정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베트남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한국은 베트남의 1위 투자국이고 베트남은 한국의 4대 교역대상국이며 베트남에 90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고 각각 20만여 명의 양국 국민이 거주하고 있을 만큼 양국은 특별한 관계"라고 평가했다.

(하노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1일(현지시간)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제13차 공산당 대회 폐막식 후에 서기장 3연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하노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1일(현지시간)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제13차 공산당 대회 폐막식 후에 서기장 3연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쫑 당 서기장은 "한국은 아세안 협력의 중심 국가로서 베트남은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지지하며 베트남의 발전 계획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결합시킨다면 양국관계가 더욱 심화·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양국 정치권 차원의 협력 방안도 협의됐다. 쫑 당 서기장은 "한국과 베트남 정당 간의 협력, 국회 간 협력, 차세대 지도자 간의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이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대북 대화 재개에 대한 베트남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베트남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제공하고 주요 계기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북한과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베트남이 역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쫑 당 서기장은 "베트남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적인 협의 대화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응웬 푸 쫑 베트남 당서기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응웬 푸 쫑 베트남 당서기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양국 문화 교류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이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한 것을 환영하며 한국에서도 베트남 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산될 수 있도록 교육·문화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쫑 당 서기장은 "양국의 문화가 서로 널리 퍼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또 양측은 그간 양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밀한 협력이 이뤄져 왔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과 질병예방·관리 관련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에서 우리 기업인 등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그간 베트남 측의 협조에 사의를 표했다. 베트남 내 우리 국민과 진출 기업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베트남 측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쫑 당 서기장의 연임을 축하했으며 이에 대해 쫑 당 서기장은 감사의 뜻과 함께 한국이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 선진국으로 격상된 것을 축하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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