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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춘천시 수돗물 사태 일주일 만에 정상화…시장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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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 일주일째 외곽마을 물 공급…58곳 수질검사 모두 적합

부품 노후화 원인 지목…대응 매뉴얼 만들기로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유례없는 단수 사태에 대해 15일 정상화를 선언하고 시민 불편에 대해서는 공식으로 사과했다.

이재수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돗물은 시민생활, 소상공인 영업과 직결된 사안으로 사전에 철저히 가동과 관리 상태를 살폈어야 했는데 초유의 전 지역 단수 사태로 큰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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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단수에 수북이 쌓인 음식점 그릇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시장은 "오늘 아침 마지막까지 물이 나오지 않던 남산면 수동리 1가구에 통수가 최종적으로 이뤄졌다"며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58곳에 대해 탁도 등 수질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번 단수 사태의 원인은 노후화한 부품으로 예상돼 조기 교체와 비상시를 대비한 부품도 미리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수돗물 공급 단계별 미흡한 점이 확인돼 취·정수시설에 대한 정밀 구조안전진단과 긴급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는 대응책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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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춘천시 취수관 파손…긴급보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식수와 용수 분야 현장조치 매뉴얼을 제작해 위기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수도운영 전문인력 배치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소양취수장을 내년 소양댐 내로 이전해 현재 취수장과 병행 가동, 취수 안정성을 높이고 취수장 내 펌프 5대 중 3대를 교체키로 했다.

아울러 단수로 피해를 본 가구와 상가 등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합리적인 보상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현재 가정별로 탁수 퇴수량에 대한 수도세 감면과 필터 교체비, 생수 구매비 보상을 진행하고, 단수 및 탁수 등 수돗물 문제 발생에 대비해 학교급식 안전메뉴얼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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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외곽마을 수돗물 공급 차질
[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지역은 지난 9일 오후 2시부터 취수장 시설 고장으로 시내 전 지역 수돗물 공급이 점차 중단된 뒤 9시간여 뒤에 정상화됐지만, 고지대나 외곽마을은 수일째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아 피해가 속출했다.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일부 학교의 급식 중단과 녹물이나 파란색을 띤 물이 나와 식당과 빨래방 같은 곳의 영업 피해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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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수돗물 공급 차질 관련 비상대책회의
[춘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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