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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거침 없는 최재형…이준석 대표 만나 '입당' 의사 밝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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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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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잠룡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4일 서울 정동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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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야권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입당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 전 원장측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오늘 최 전 원장께서 입당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며 "고독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부터 최 전 원장은 생각이 확고했던 것 같다"며 "'정치는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힘을 모아 공동의 목표를 이루어나가는 과정으로 알고 있다'는 발언의 연장선상으로, 정당정치에 대한 생각이 있으셨다"고 전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 대표를 예방한다. 전날 오후 권 의원과 만난 지 반나절 만에 국민의힘과 접촉하는 것이다.

최 전 원장은 지난 13일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부친상 때 조문을 와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남도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는데, 발빠른 행보에 최 전 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왔다.

최 전 원장은 전날 권 의원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55분간 차를 마시며 회동한 후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입당을 했으면 좋겠다는 권 의원의 제안에 "국민들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선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오늘 권 의원님이 주신 말씀이 제 의사를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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