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5월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현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에 참석해 '반도체 생태계 강화 연대 협력 협약식' 기념촬영 후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부모가 되어 봐야 부모의 마음을 알고, 1등이 되어 봐야 1등의 마음을 알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7년의 문재인 대통령을 떠올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예비경선 과정에서 경쟁자들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차 한 잔을 주시면서 '마음 고생 많았네'라고 위로를 했다"고 했다.
1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지사는 한 방송에 출연해 "며칠 전에 수도권 단체장 회의로 청와대에 갔다"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 지사는 지난 19대 대선 경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공세를 주도한 것을 언급하며 "(나의) 업보다. 막상 당해보니 문 대통령께 죄송하다"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선택적 정의에 당한 것"이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선택적 정의를 행사했고 (조 전 장관을) 골라서 막 팠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이 언론 플레이를 해서 조 전 장관을 마녀사냥 했다. 저도 똑같이 당했다"며 "조 전 장관과는 자주 연락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제가 개인적인 피해를 엄청나게 봤다"며 "저와 조 전 장관이 동병상련이라는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야권 유력 대선 주자로 부상한 윤 전 총장과 관련해서는 "(야당 단일후보로) 제일 가능성이 크다"라며 "윤 전 총장 (지지율이) 너무 빨리 꺼지면 안 좋다. 당 입장에서도 윤석열이란 강력한 상대가 생기니까 내부 단결이 강화된다"고 말했다. 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저를 만드신 분"이라며 "추 전 장관이 당대표할 때 내가 (당에서) '아웃'될 뻔했다. 추 전 장관이 당대표를 안 했으면 저는 아마 (당원) 자격을 박탈당했을 것"이라 말했다. 이 지사는 "추 전 장관께 엄청난 신세를 졌다"며 "추 전 장관이 많이 도와주고 계시고 제가 곤란할 때 구원도 해주셨다"고 강조했다.
'김부선 스캔들'에 대해서는 "제가 인품으로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고 험하게 살았고 출신도 미천하니 부족한 게 조금 많다"면서도 "그런데 자신하는 것은 공직자로서 문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