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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슈 물가와 GDP

뉴욕증시, 소비자 물가 급등에 하락···다우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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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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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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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6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급등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39포인트(0.31%) 내린 3만4889.7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2포인트(0.35%) 떨어진 4369.2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59포인트(0.38%) 내린 1만4677.65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거래일 기준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던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이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에 발목이 잡혔다.

이날 발표된 6월 CPI는 1년전 대비 5.4% 상승해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5%)를 크게 웃돌며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보다 4.5% 상승해 예상치를 상회했다.

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지면 연방준비제도가 조기 긴축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르면 8월 예정된 잭슨홀 회의나 9월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발표하고, 실제 축소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나섰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수치가 크게 오른 것은 놀랍지 않다”며 “최근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으로 판명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연준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논의에 나선 것은 적절하다며 강한 경기 회복세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테이퍼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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