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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6% 오른 75.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시장은 최근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증산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아직 추후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 한 상태다. WTI가 최근 배럴당 70달러 초중반대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 배경이다.
이날 유가가 오른 건 미국 원유 재고가 8주 연속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상하면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686만6000배럴 줄어든 4억4547만6000배럴로 집계됐다. 7주 연속 감소한 수치다.
산유국들의 증산 일정이 불확실한 와중에 경제 재개에 따른 원유 수요는 늘다 보니, 재고는 추가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재료다.
변수는 또 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다. 세계 각국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할 경우 원유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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