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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슈 물가와 GDP

뉴욕증시, 6월 美 소비자물가 뛰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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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의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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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6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13일(현지 시각) 오전 9시 4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01포인트(0.06%) 하락한 34,975.17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6포인트(0.08%) 떨어진 4381.27을, 나스닥지수는 10.66포인트(0.07%) 내린 14,722.58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미국 노동부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5.4% 올랐다고 발표하면서 움츠러들었다. 이는 2008년 8월 이후 13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조기 긴축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다음 달 예정된 잭슨홀 회의 또는 9월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CPI 발표 이후 소폭 올랐다. 같은 시각 10년물 금리는 1.36%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92.705으로 껑충 뛰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독일 DAX 지수는 0.02% 빠졌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05% 하락하고 있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0.09% 올랐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9% 오른 배럴당 74.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56% 상승한 배럴당 75.58달러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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