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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윤중천 허위 보고서' 대검 수사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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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부속실 소속…이규원 검사 윤중천 면담 때 배석

연합뉴스

공수처 나서는 이규원 검사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검사가 지난 5월 2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후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과천=연합뉴스) 이대희 이승연 기자 = 이규원 검사의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작성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 검사와 함께 근무했던 수사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지난 8일 대검찰청의 검찰총장 부속실 직원인 A 수사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A 수사관은 이 검사와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의 같은 팀에 소속돼 윤중천씨를 면담할 때 배석하는 등 면담보고서 작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은 공수처의 압수수색 이후 A 수사관을 일선 검찰청으로 인사 발령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과 윤갑근 전 고검장이 이 검사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혐의를 인지해 지난 3월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공수처는 이후 4월 이 검사를 입건해 정식 수사로 전환하고 5월 말부터 지난달 초까지 세 차례 소환 조사한 바 있다.

잇따른 소환 조사로 이 검사에 대한 공수처의 처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어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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