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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김부겸 총리 "탄소중립 실현 위해 1회용품 사용 최소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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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제30회 국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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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오전에 열린 국무회의에 핑크 텀블러를 앞에 두고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사진=김부겸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쳐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급격히 늘어난 1회용품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시급하고, 공공부문이 먼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탄소중립 실현은 사회 전 분야의 대전환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상의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이라며 "정부가 지난해 12월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약속했고, 모든 부처가 관련 정책과제를 이행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국무총리 훈령으로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을 제정하고, 7월 중에 시행하겠다"며 "중앙행정기관 등 3만여 공공기관에 대해 종이컵 등 1회용품 구매와 사용을 자제하고, 사무용품 등은 재활용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총리부터 1회용품 내려놓기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일상 속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 만큼 국민들도 1회용품 줄이기 실천에 함께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국무회의가 끝난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서비스에 "코로나19 장기화 속 1회용품 사용 줄이기는 환경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게쓰고, 오래쓰기' 나의 작은 수고가 지구를 살리는 길"이라고 적었다. 또, 국무회의에서도 텀블러를 사용했다며 비서진이 마련해준 핑크색 텀블러 사진을 게재했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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