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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메이저리그 올스타 최초 '투타'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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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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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최초로 투타 선발 출장한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의 선발 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한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투수와 타자로 선발 출장하는 건 오타니가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를 이끄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캐빈 캐시 감독은 “오타니가 이날 리드오프로 나설 것이며 1회 말에 던질 투수로도 나선다”고 밝혔다. 캐시 감독은 “이게 바로 팬들이 보길 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오타니는 “투수로 나설 줄은 사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게다가 선발 투수로 나설 줄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엄청난 영광이다. 최선을 다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캐시 감독은 “이 시대의 재능을 볼 기회다”라며 “나 역시 보고 싶었던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오타니의 투타 선발 출장으로 인해 기존의 규칙도 바뀐다. 지명타자로 나선 선수의 포지션 변경 시와 투타 모두 나선 선수가 마운드에서 교체될 시에는 경기에 계속 나설 수 없지만, 오타니의 경우 투수로는 교체되더라도 타자로는 계속 뛸 수 있도록 특별 규정을 적용한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서는 84경기 출전해 타율 0.279 OPS(출루율+장타율) 1.062, 33홈런 70타점 12도루로 맹활약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투수로서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3.49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21을 기록했고, 67이닝 던지는 동안 87개의 삼진을 잡았다.

사진=AF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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