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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조르지뉴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 2020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발롱도르 후보에 더욱 다가섰다.
이탈리아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와 1-1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짜릿한 승리였다. 이탈리아는 전반 초반 실점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공격적으로 임했고, 결국 후반 들어 결실을 맺었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이탈리아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경기에 앞서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조르지뉴는 유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오해, 비판, 과소평가는 그간 조르지뉴에게 따르던 수식어다. 하지만 올 시즌에 조르지뉴는 자신을 향한 의구심이 틀렸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르지뉴는 첼시에서 UCL 정상에 올랐으며 유로 우승까지 2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만약 이탈리아가 잉글랜드에 이길 경우, 조르지뉴는 은골로 캉테보다 발롱도르에서 앞서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발롱도르는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 명예로운 상이다. 그간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양분해왔다. 그러나 2018년에는 루카 모드리치가 수상하며 메날두의 연속 수상이 깨지고 말았다. 2019년에는 재차 메시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양분 체계를 깰만한 후보로 최근 조르지뉴가 언급되고 있다. 조르지뉴는 첼시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주축으로 뛰며 UCl과 유로에서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다. 클럽과 대표팀에서 차지할 수 있는 최고의 대회에서 왕좌에 오른 것이다.
발롱도르는 선수의 개인 기록과 함께 팀 성적이 받쳐줘야만 수상할 수 있다. 물론 예외가 존재한다. 메시는 2012년 수상 당시, 2011-12시즌에 73골 34도움으로 말도 안 되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메시급의 개인 기록이 아닌 이상 UCL과 대표팀에서의 우승은 필수조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심지어 조르지뉴는 UCL과 유로에서 들러리가 아닌 주축 멤버였다. UCL에서는 경고 누적으로 인한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선발로 나섰다. 유로에서는 전 경기 선발로 나섰으며 웨일스전을 제외하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어쩌면 이제는 꿈만은 아닐 수도 있는 조르지뉴의 발롱도르 도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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