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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애동신당'만 나오면 난리..김상혁→이성진, 논란 불씨 문제는?[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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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또 하나 화제(?)의 토크쇼가 탄생한 걸까.

최근 김상혁과 이성진은 모두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애동신당’에 등장해 토크를 하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대중 사이에서는 '일방적 폭로'와 '진실 규명'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진 바.

올바른 진실 규명이란 점은 어떻게보면 방송의 순기능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한 쪽의 말만을 듣게 되는 토크쇼 형태의 포맷상 누군가와의 갈등 조장과 여론전 속에서 뜻하지 않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문제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런가하면 연예 보도들 역시 방송을 보고 과장이나 왜곡 없이 정확한 내용만을 전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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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혁 vs 송다예

방송인 김상혁은 얼짱 출신 송다예와 2년의 공개 연애 끝에 2019년 4월, ‘클릭비의 1호 품절남’이란 타이틀을 얻었다. 헤어지기 싫어 결혼한다던 이들은 견해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혼 1년 만에 남남으로 갈라섰다.

그라다가 김상혁은 지난 달 23일 방송된 '애동신당'에 나와 무속인에게 “일부종사를 못 할 팔자”라는 말을 듣자 “개인사면 이야기를 하겠는데 상대 때문에 함구하고 있는 게 많다. 그 친구는 말하고 싶지도 욕하고 싶지도 않다. 서로의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처 송다예를 짧게 언급했다.

이에 송다예는 자신의 이름이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자 자신의 SNS에 “이슈되길 원하는 것 같은데 원하는 대로 시원하게 공개할까요? 누가 누굴 생각해서 뭘 함구한다는 건지? 한 번만 더 언급하면 제가 공개할게요. 가만히 잘 사는 사람 건드리지 맙시다”라는 글을 남겼다. 무엇보다 자신의 휴대전화 사진첩을 캡처해서 올렸는데 '녹음 파일 카톡 캡쳐 증거영상' 등이 있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자 김상혁은 “함구 뜻 모르나? 누구 잘못이라고 한 적도 없고 그냥 말 안 하고 싶다고 했다”며 “있는 거 없는 거 다 엮어서 이슈는 지가 만들어내고 기사는 내가 내니? 그냥 정황도 안 보고 열폭하지?”라고 반박했고, “나쁜 사람들 벌 받았으면. 나 역시 덜 받은 벌 있다면 받고 죄 있는 만큼 다들 똑같이 벌 받길”이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이 같은 둘의 설전이 화제가 되자 김상혁은 ‘애동신당’ 영상 댓글을 통해 “근황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과정에서 짧게나마 ‘상대가 비연예인이기에 함구하겠다’ ‘서로 잘못이다’만 대답했다”며 “좋은 선생님들에게 상담 들으며 최소한 이야기만 한 것을 잘못된 오보로 인해 이런 걸로 화제 삼아 방송하려는 사람처럼 보여서 속상하다. 저는 누구를 빗대어, 그게 설령 사실일지라도 분란을 만들고 싶지 않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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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RG 이성진 vs 천명훈 노유민

이성진은 7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애동신당'에 출연, 무속인에게 "조상께서 뭔 죄를 그렇게 지었길래 왜 믿었던 사람들에게 뒤통수를 맞고 친형제처럼 지냈던 지인들한테도 뒤통수를 맞아야 하냐는 말씀을 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성진은 "사람들에게 치인 부분이 많다. 팀원들과 함께 좀 안 좋은 일, 나도 모르게 안 좋은 일을 겪게 됐다. NRG 멤버로부터 따돌림을 당해 방송을 좀 안 했고 기다리는 마음도 있었다. 지켜보며 아무 말도 안 했더니 바보가 되는 느낌이었다. 누구를 탓하진 않는다. 잘해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멤버들이 나를 속상하게 했다. 그냥 감수하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도가 지나쳤다. 그 부분이 속상하다"고 'NRG 따돌림 논란'에 대해 털어놨다. '왕따' 논란에 민감한 요즘 연예계에 뜨거운 폭로가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해당 방송 이후 노유민 소속사 관계자는 "이성진이 한 유튜브 방송에서 NRG 시절 따돌림을 당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아티스트와 직접 통화를 나누고 확인했다. 거짓말이다. 대응할 가치도 없다"라고 전했고, 천명훈 소속사 알앤디컴퍼니 관계자 또한 "이성진 씨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해당 유튜브가 갑자기 화제돼 뒤늦게 소식을 접해 황당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다가 과거 NRG 상표권 이슈가 연달아 공개돼 파장을 더하고 있다. 더불어 이성진은 자신의 SNS에 "손으로 하늘을 가릴수 없다걸 누구나 다 아는데 정작 본인들은 모르니 얼마나 답답한 노릇입니까!"라며 팬들은 진실을 알고 있다는 글을 올렸고, 반면 노유민은 SNS에 자신이 이성진의 건강을 묻고 걱정하는 내용을 담은 카톡 내용을 공개하며 "2018년부터 성진이형이 따돌림 (왕따) 당했다고 주장을 하시는데 과연 이것이 따돌림을 받는 사람과의 대화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묻기도 했다.

당시 제작자까지 여론전에 합세, 이들에게는 어찌됐든 해묵은 갈등이 존재하는 것은 알 수 있는 바. 지금이라도 사실을 바로잡는 것은 필요한 일일 수 있으나,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사태는 NRG란 이름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기는 것은 명백하다.

/nyc@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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