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북한 해킹 중대한 위협…국제 협력 필수"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사진=[워싱턴=AP/뉴시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해킹이 중대한 사이버 위협이라며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에 12일 동안 노출됐다는 국가정보원의 보고와 관련된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정보 사안에 논평을 하지 않는 만큼 자세한 내용은 한국에 문의하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사안에 대해 조금 더 광범위한 관점에서 언급하겠다며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은 미국을 위협하고 동맹과 파트너, 전세계 국가를 위협한다"며 "북한은 금융 기관에 중대한 사이버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몇 년 간 목격한 대로 북한은 사이버 활동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네트워크 보안 담당자, 일반인은 계속 경계하고 서로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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