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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우리 목표는 분명, 명실상부한 배터리 1등 국가" (종합)

아시아경제 류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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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우리 목표는 분명, 명실상부한 배터리 1등 국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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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창 'K-배터리 발전전략' 발표…"배터리 투자, 파격적인 투자 인센티브 제공"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LG에너지솔루션 충북 오창 제2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2030년까지 ‘명실상부한 배터리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K-배터리 발전전략’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반도체가 한국 경제를 지탱해온 것처럼 배터리 산업을 또 하나의 경제 버팀목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배터리는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반도체가 정보를 처리하는 두뇌라면 배터리는 제품을 구동시키는 심장과 같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최근 5년간 두 배로 커졌고, 2025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이 되면 현재의 여덟 배에 달하는 3500억 불의 시장이 될 전망이다. 엄청난 기회이며, 동시에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갈수록 커지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현실과 격화하고 있는 경쟁 상황을 고려할 때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배터리 1등 국가 대한민국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공급망 확보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투자 유치를 넘어 자국 배터리 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배터리 자체 생산을 선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에 나선 한국 기업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LG에너지솔루션은 공장을 증설하고, 오늘 오창 2공장을 착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중소기업들과 힘을 합쳐 2030년까지 총 40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 언제나 한발 앞서 도전하는 기업인 여러분의 용기에 존경과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K-배터리 발전전략’을 설명했다. 우선 파격적인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배터리를 반도체, 백신과 함께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R&D 투자의 최대 50%, 시설투자의 최대 20%까지 세액공제하여 세제 지원을 강화하겠다. 1조5000억 원 규모의 ‘K-배터리 우대금융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하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리튬황 전지 2025년, 전고체 전지 2027년, 리튬금속 전지는 2028년까지 상용화를 이루겠다. 5000억 원 이상의 초대형 R&D 사업을 추진하고, 연구, 실증 평가, 인력 양성 등을 종합지원하는 ‘차세대 배터리 파크’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K-배터리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8일 K-배터리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아울러 문 대통령은 새로운 배터리 시장 창출과 관련해 "2025년 플라잉카 상용화와 함께 선박과 건설기계, 철도까지 저탄소·친환경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 전기차 배터리를 대여하거나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도 도입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광물자원 보유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민간의 해외 광물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소재·부품·장비 기술의 해외 의존과 인력 부족 문제도 확실히 해결할 것"이라며 "배터리 제조 대기업과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핵심기술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협력 R&D 사업을 집중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 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도 매년 1100명 이상 양성하겠다. 배터리 업계와 수요 기업 간의 강력한 동맹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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