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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IAEA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단 구성 임박…한국 등 11개국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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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과정을 검증할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단 구성이 조만간 발표된다. IAEA 검증단에는 한국을 포함해 각국 전문가 11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 전문가로는 김홍석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책임연구원이 참여한다. 정부 추천을 받아 IAEA가 선임한 김 연구원은 방사성 물질 분야 전문가다. 현재 유엔 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UNSCEAR)에서 활동하고 있고, 2018년 침대 등에서 라돈 검출 논란이 불거졌을 때 위험성 검증을 담당했다.

정부는 그동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할 목적으로 IAEA가 구성할 국제 검증단에 한국 측 전문가도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전문가 파견을 추진해왔다. 한국 외에도 중국, 미국, 프랑스 등 11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다만 IAEA가 이미 일본의 방류 결정이 국제관행에 부합한다고 밝힌 상황에서 검증단이 2023년부터 예고된 일본의 방류 결정을 저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지난 4월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 발표 직후 미국 등 태평양 연안국과의 공조는 물론 유엔해양법재판소 잠정조치 등 사법적 대응까지 검토했으나, 미국과 IAEA가 일본의 방류 결정에 사실상 지지를 보내면서 탄력을 받지 못했다. 이에 정부 대응의 초점도 IAEA 차원의 검증에 적극 참여하면서, 일본과의 양자협의체를 구성해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쪽으로 옮겨갔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협의체 구성 제안에는 아직 응하지 않고 있다.

경향신문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2020년 11월9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일본산 수산물 안먹겠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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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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