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the300]그린뉴딜 기조 아래 당청 모처럼 '원팀'...송영길 탄소중립특위 위원장 직접 맡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수소연료전지 제조업체를 찾아 탄소중립 행보에 본격 속도를 낸다. 특히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K-배터리 전략'을 밝힌 가운데 당청이 그린뉴딜 기조 아래 모처럼 '원팀'을 선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전북 익산시에 있는 듀산퓨얼셀을 방문해 탄소중립 관련 다양한 사업 계획을 들을 예정이다. 이 업체는 2017년 익산 제2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2024년까지 11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2021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대구의 이건희미술관 건립 요구에 대한 답변 도중 멋쩍게 웃고 있다. 2021.6.28/뉴스1 (C) News1 공정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수소연료전지 제조업체를 찾아 탄소중립 행보에 본격 속도를 낸다. 특히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K-배터리 전략'을 밝힌 가운데 당청이 그린뉴딜 기조 아래 모처럼 '원팀'을 선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전북 익산시에 있는 듀산퓨얼셀을 방문해 탄소중립 관련 다양한 사업 계획을 들을 예정이다. 이 업체는 2017년 익산 제2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2024년까지 11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송 대표의 방문은 대규모 투자 채용에 따른 격려 차원의 성격이 크지만 문재인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인 그린뉴딜을 지원 사격하는 측면도 있다. 취임 직후부터 '당이 정책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임기 말 청와대와 이견을 보이는 듯했으나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인 탄소중립 만큼은 호흡을 맞추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실제 송 대표는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을 정도로 이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 지난달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40%로 상향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문 대통령도 이날 충북 LG에너지솔루션 생산 공장에서 국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 전반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전략적 지원이 담긴 그린뉴딜 정책으로 경제 성장과 함께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의미다.
당청이 같은 날 그린뉴딜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외친 것을 비춰볼 때 국회에 계류된 관련 법안의 통과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탄소중립과 관련해 총 27개 법안(탄소중립 14개, 기후변화 8개, 수소경제 5개) 상임위원회 법안소위 문턱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소영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여당 의원 46명 참여)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탄소사회 이행 기본법안'(탈탄소기본법)의 처리 여부가 관건이다.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의 종합판으로 불리는 탈탄소기본법은 정부의 정책목표·추진전략·중점추진과제 등을 담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부동산과 백신, 반도체, 한반도 평화와 함께 송 대표가 직접 챙기는 아젠다"라면서 "관련 법안의 국회 처리 시점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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