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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양곤 코로나19 확산에 외출 제한·교도소 재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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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최대 도시 양곤에 외출 제한령이 내려지고 교도소 내 재판이 중단됐습니다.

오늘(8일)부터 양곤 내 10개 구역에 사는 150만 명은 의료 목적을 제외하고는 1명 넘게 집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지난 5월 초 50명에 못 미치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어제(7일) 4천 명 가까이 치솟는 등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자 이같이 조치했습니다.

미얀마 백신 접종자는 전체 인구 5천4백만 명 가운데 3.2%인 175만 명에 불과합니다.

이와 함께 미얀마 군정은 양곤 인세인 교도소에 설치한 임시 재판소 운영을 중단했다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가 전했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지난 3월부터 양곤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교도소에 임시 법정을 설치해 선동죄로 기소된 정치범에 대한 재판을 진행해왔습니다.

킨 마웅 민 변호사는 "인세인 교도소에는 만3천 명이 구금됐는데 지난 6일부터 재판이 중단됐다"며 "군정이 교도소 외부인에 의한 감염 확산을 우려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인세인을 비롯해 마궤와 타웅우 지역의 교도소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이라와디가 보도했습니다.

YTN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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