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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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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韓 영화 뛰어난 감독들 꾸준히 나와서 기뻐" [2021 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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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봉준호 감독이 7일(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발 5층 뷔뉘엘 홀에서 열린 본인의 랑데부 아베크(Rendez-vous, Avec)에서 사회자와 관객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1.07.07/뉴스1 © News1 이준성 프리랜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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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봉준호 감독이 좋은 한국 감독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

봉준호 감독은 7일 오후 (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발 5층 뷔뉘엘 홀에서 열린 본인의 랑데부 아베크(Rendez-vous, Avec) 행사에서 한국영화와 감독들에 대한 질문에 "하나하나의 감독들이 소중하다고 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잘 아는 박찬욱 감독님도 그렇고, 이창동 감독님도 그렇고 이번에 칸에서도 상영하는 그 홍상수 감독님, 정말 뛰어나고 또 제각각 다르고 저와도 다른, 그런 하나하나의 나름의 유니버스를 가진 감독님들이 소중하다"며 "그리고 지금 젊은 세대의 뛰어난 감독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봉준호는 "특히 인디펜던트 영화 쪽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데, 최근에 윤단비라는 젊은 여자 감독님인데 최근 '남매의 여름밤'이라는 작품이 있었고, 로테르담에서 상도 받았는데 프랑스에서 소개가 됐는지 모르겠다"며 윤단비 감독을 꼽기도 했다. 이어 "그런 뛰어난 젊은 감독들도 나오고 있어서 한국영화가 굳이 카테고리로 묶이기 전에, 하나하나의 소중한 필름메이커들이 계속 나와주니까 기쁜 일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새로운 한국영화에 대해서 궁금하다면은, 한국 젊은 인디펜던트 감독들 영화를 많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제74회 칸 영화제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12일간 열린다. 우리나라 영화는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지 못했지만, 한재림 감독의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이 비경쟁 부문,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가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을 받았다. 또한 시네파운데이션(La Sélection de la Cinéfondation)에 윤대원 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의 '매미'가 수상작으로서 상영을 진행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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