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7일(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발 5층 뷔뉘엘 홀에서 열린 본인의 랑데부 아베크(Rendez-vous, Avec)에서 한 프랑스 영화 꿈나무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1.07.07/뉴스1 © News1 이준성 프리랜서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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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칸 영화제를 찾은 봉준호 감독이 차차기작으로 준비하는 애니메이션에 대해 언급했다.
봉준호 감독은 7일 오후 (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발 5층 뷔뉘엘 홀에서 열린 본인의 랑데부 아베크(Rendez-vous, Avec) 행사에서 "언젠간 해보고 싶었던 건데, 제 '기생충' 다음다음 작품이 애니메이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 1월에 시나리오와 스크립트는 완성해놓고, 지금 비주얼 이펙트 팀들이 열심히 디자인을 조금씩 준비하고 있고, 저도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 2025년이나 2026년 즈음에 , 늦어도 그때는 완성하고 싶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애니메이션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애니메이션 출발점이 프랑스 심해 과학 서적"이라며 "아내가 서점에 가서 사진이 아름답다고 이 책을 사 왔는데, 심해 생물체가 나와있고 컬러도 너무 아름답더라"고 전하며, "그래서 이 책 때문에 시작하게 된 것이고, 이미 준비한지는 2~3년이 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74회 칸 영화제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12일간 열린다. 우리나라 영화는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지 못했지만, 한재림 감독의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이 비경쟁 부문,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가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을 받았다. 또한 시네파운데이션(La Sélection de la Cinéfondation)에 윤대원 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의 '매미'가 수상작으로서 상영을 진행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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