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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文 정부 비판…"똥볼 찬 분들이 국민을 협박"

이데일리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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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文 정부 비판…"똥볼 찬 분들이 국민을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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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200명대까지 올라가면서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을 두고 “상황 악화의 주범은 20~30대 청년, 자영업자가 아닌 문재인 정부”라고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유례없이 긴 줄을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날 조 구청장은 “오전에만 검체건수는 768건이고, 오후 대기는 12시 전에 250여 명을 돌파하더니 오후 3시30분 현재 1000명에게 대기 번호표를 배부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보건소 인력이 부족해 다른 부서 행정인력이 긴급 투입돼야 했다”며 “인근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47명 확진 관련 검사안내 문자를 받고 온 분들이 많았으나, 서초구도 음악과 연기학원, 포차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조 구청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주문에도 “적반하장”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역학조사 확대를 통해 신속하게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접촉자를 확인하라”면서 “20, 30대가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선제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익명 검사를 확대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조 구청장은 “방역수칙 잘 지키지 않는 국민들을 가려내겠다는 선의로 아무리 이해하고 싶어도, 화가 난다”며 “똥볼 찬 분들이 누구인데, 지금 누구 보고 협박을 하고 있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해 정부가 (백신수급)준비를 못했기 때문에 7월 한 달이 백신없는 한 달이 된 것”이라며 “무능한 대응으로 백신없는 7월을 맞게 하고, 상황이 호전된 것처럼 선전하고, 1년 반 동안 지친 국민들이 안심하고 경계심을 풀게 한 것이 자영업자들인가, 20~30대 청년들인가, 아니면 무능한 문재인 정부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조 구청장은 “정부의 안이하고 무능한 정책 결정으로 시민들이 땡볕에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야 하고, 공무원들은 모두 격무에 내몰리고 있다”며 ”당장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해 최소 7월 한 달간은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7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수도권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현재를 ‘4차 유행의 초입’에 진입하는 단계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769.7명으로, 직전주(6.24∼30) 592.9명에 비해 176.8명 증가한 상태다.

이 중 수도권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36.3명으로, 직전주의 464.9명보다 171.4명(36.9%) 늘었다. 서울의 경우 일평균 확진자가 약 357명꼴로 나와 현재는 3단계 기준에 속해있으나 4단계에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