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5 (수)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매주 역사 세우는 BTS, 빌보드 ‘핫 100’서 6주 연속 1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음악 시장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미국의 빌보드에서 매주 역사를 만들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이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BTS가 영어 노래 ‘버터(Butter)’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6주째 1위를 지키며 명실상부한 ‘21세기 팝 아이콘’임을 또다시 입증했다.

미국 빌보드는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를 통해 BTS가 지난 5월 21일 공개한 디지털 싱글 ‘버터’로 6주 연속 ‘핫 100’(7월 10일 자)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해당 차트에서 1위로 신규진입하는 ‘핫샷 데뷔’는 빌보드 사상 54곡뿐이다. 이중 6주 이상 연속 1위를 차지한 건 10곡이 되지 않는다. BTS는 그룹으로 역대 두 번째 장기간 1위 기록을 세우고 있다. 최장기록은 1995년 1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맨의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다.

BTS로서도 자체 최장기록을 세우는 중이다. 종전 기록은 통산 3주간 1위를 차지했던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다. BTS의 ‘핫 100’ 1위는 통산 11회로 늘었다. 이들은 앞서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1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세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핫 100’은 음원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BTS는 음원 판매량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며 ‘버터’의 롱런을 만들었다.

‘버터’의 발매 6주 차(6월 25일∼7월 1일) 실물 및 다운로드 판매량은 총 15만3600건으로 전주보다 20% 늘었다. 지난주 배송 문제로 반영이 지연됐던 ‘버터’ 수록 실물 음반인 LP(바이닐)와 카세트테이프 판매량이 합산되며 화끈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게다가 ‘버터’는 원곡과 인스트루멘털 버전에 이어 ‘하터’·‘스위터’·‘쿨러’ 리믹스 음원, ‘얼터네이트 싱글 커버(alternate single cover)’ 디지털 음원을 잇달아 출시하며 높은 다운로드량을 유지해 왔다. 라디오 청취자수는 2830만명으로 전주보다 2% 소폭 상승했으며, 스트리밍 횟수는 전주보다 11% 감소한 1100만회를 기록했다.

BTS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미(팬클럽) 여러분과 같이 역사를 쓰고 있는 ‘버터’”라며 “6주 동안 무한한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BTS는 ‘버터’와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실린 싱글 CD를 오는 9일 발매해 흥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