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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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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파주] '막내형' 이강인, "도쿄 올림픽 목표? 당연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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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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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 신화를 쓴 이강인이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지난 2일부터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2020 도쿄 올림픽 메달 도전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시작했다.

22인 최정예가 모두 모였다. 이번 올림픽 출전 명단은 코로나 여파로 인해 이례적으로 18명이 아닌 22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이상민(서울 이랜드), 김진규(부산 아이파크),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안찬기(수원삼성) 예비 명단 4인이 최종적으로 합류하게 됐고, 황의조, 권창훈, 김민재가 와일드카드로 나선다.

이 중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의 이름에 관심이 집중된다.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하며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유망주'고, 지난 2019년에는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까지 받았다. 자연스레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이강인의 활약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강인의 목표는 한 결 같았다. 지난 U-20 월드컵에 이어 목표는 우승이었다. 6일 훈련전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U-20 월드컵 때처럼 정말 중요하고, 큰 대회다. 목표를 위해 다 같이 뛰며 잘 준비하고 있다"며 강한 포부를 전했다.

이강인은 2001년 생의 어린 선수다. 이런 이유로 다음 올림픽까지 출전할 수 있는 나이지만 다음 대회보다는 이번 대회에 '올인'하고 있었다. 특히 김학범 감독과는 오랜 기간 생활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표팀의 축구 스타일을 빠르게 파악하며 배우고 있었다.

이강인은 "감독님들 마다 특징이 있으시다. 지난 제주 소집 때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선수는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형들과 생활하며 부족한 것을 배우고 있다"면서 "다음 대회를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절실하게 준비하고 있고,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강인은 '막내형'이라는 별명에 "잘 모르겠다.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형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제가 형들을 너무 좋아한다. 형들은 귀찮을 수도 있지만 저는 형들과 같이 운동하고 생활하는 것이 행복하고 즐겁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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